귀의삼보하옵고

코로나 19와 George Floyd의 죽음으로 발생된 인권회복 시위 등으로 세상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알고도 짓고 모르게도 지었던 잘못에 대해서 용서와

참회를 구할 용기를 가지고 있는지 형상이나 권위,재물이 있고 없음에 휘둘러 분별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깉이 사유하게 됩니다.

내 안의 분별심으로 남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참회하며,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과 삶을 다한 이들,

이 세상에 인연을 다하고 먼저 가신 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49일간 자비수참 기도를 봉행

하겠습니다.

자비수참 기도는 당나라 오달국사가 오랜 세월에 쌓였던 원한을 풀기 위해 성인의 법력을 구하며,

자비참법을 지어 아침 저녁으로 기도 하였고 후세에까지 전해져 온 참회 기도입니다.

경자년 우란분절 49일 참회기도로 나와 남,세상의 평화와 안락을 위해 수행 정진하는 하안거가 되기를

바랍니다.